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이탈리아여행

이탈리아 여행 #3-5 로마 트리톤 분수,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공화국 광장, 테르미니 역




카페에서 휴식을 하고 트리톤 분수로 출발



교차로 한가운데 트립톤 분수가 있다



트리톤 분수

인어의 모습을 한 바다의 신 트립톤이 고둥 나팔을 힘차게 불며 물을 뿜어내고 있다. 잔 롤렌초 베르니니가 바르베리니 가문의 우라바노 8세 교황을 위해 만든 것으로 하단에는 가문의 문장 상진인 꿀벌이 새겨져 있다. 문장 위에는 교황을 뜻하는 삼중으로 된 관과 천국의 열쇠가 조각되어 있다.


트립톤 분수를 보고 언덕을 오르면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이 있다.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 사거리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베르니니의 라이벌 보르미니가 지은 성당이다. 성당 아래의 입구로 들어서면 수호성인인 산카를로의 조각이 있고 좁은 공간에 성당을 짓느라 공간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타원형 구조에 굴곡을 넣어 희색으로 칠했다. 돔은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그림을 중심으로 원과 십자가로 벌집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는 성당을 지원한 바르베리니 가문의 상징인 벌을 고려해 만든 것이다. 이 성당 외부에는 사거리의 모퉁이마다 있는 분수가 유명하다.


성당은 오전 9:30~12:30, 16:00~18:00 까지 오픈한다. 

토요일은 오전만 오픈한다. 들어가 보고 싶다면 꼭 시간을 기억하자!






산 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성당 보고 직진하면 산타 마리아 텔라 비토리아 성당이 나온다.



산타 마리아 텔라 비토리아 성당

동네의 작은 성당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은 화이트 마운틴 전쟁에서 승리한 뒤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되었다. 성 테레사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금으로 된 불화살을 맞으며 환희를 느꼈다는 내용을 조각한 베르니닌의 '성 테레사의 환희'를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겐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와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다빈치 코드'에 소개되어 더 유명해진 곳이다.

(사진출처: Cristian Tino 구글지도)


성당은 오전 8:30~12:00, 15:30~18:00 까지 오픈한다. 

산타 마리아 텔라 비토리아 성당 사진이 없어 Cristian Tino의 공개사진을 가져왔다.



밑으로 길따라 내려가다 보면

공화국 광장,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이 있다.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3세기, 기독교를 박해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4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을 노예로 만들어 욕장을 짓게 했다. 거대한 규모의 욕장을 만들다 노예로 순교하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이후 16세기, 교황 비오 5세는 미켈란젤로에게 폐허로 남은 욕장에 그들을 위한 성당을 요청하여 그대로 사용했으며 청동문은 열탕과 온탕에 들어가는 입구였다. 오른쪽에는 수태고지가 부조로 있고 왼쪽에는 부활한 예수와 수교자들 부조가 있어 그 이름처럼 '천사와 순교자를 위한 성모 마리아 성당'임을 알린다. 내부는 메켈란젤로가 판테온에서 영감을 받은 돔 아래로 붉은 화강암 기둥이 우직하게 서 있다. 성당 바닥을 횡당하는 두 개의 선은 1720년 교황 클레멘트 11세에 의해 발표된 트랜셉트의 자오선으로 북극성의 궤적과 태양의 궤적을 나타낸다. 1846년까지 달력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금색의 원은 해시계와 같이 빛의 궤적으로 계절을 알린다.


수태고지 부조

대천사 미카엘이 마리아에게 예수의 잉태를 알림


부활한 예수와 순교자들 부조





공화국 광장(레푸블리카 광장)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해 만든 공화국 광장으로 이탈리아 3대 오페라 극장중 하나인 로마 극장과

물의 요정 장식이 아름다운 나이아디 분수가 있다





조금만 내려오면 테르미니 역이다.



테르미니 역

로마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테르미니 역


지하철 타는 곳을 내려가면 찌른 네가 장난 아니다

숨이 막힐 정도 빠르게 빠져나왔다.


테르미니 역 앞은 버스 정류장이다

여기서 85번 버스를 타고 트레비 분수 근처 레스토랑으로 저녁 먹으러 간다.


로마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기 위해

아까 봐둔 화이트 호텔 옆에 라 피아체타 델 퀴리날레 레스토랑으로 가자!


트레비 분수에서 2분 거리 화이트 호텔 옆옆이다.



스테이크 정말 맛있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애피타이져는 햄과 치즈 + 스테이크 + 화이트 와인 + 리조또 등등



사장님 목소리가 알파치노랑 비슷하다. 

모습도?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고 와인에 취해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은 나폴리에 간다!!